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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폐기물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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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드, AI 지원 8,500만 달러 이상 의향…광물·반도체 공급망 협력

    미국, 인도·아세안 회수시설에 1,000만 달러 약속…한국 참여·수혜는 명시 안 해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쿼드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지원에 8,500만 달러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4개국 외교장관은 2026년 10월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회의를 열고 핵심광물 재활용과 반도체·AI 하드웨어 공급망을 함께 다루는 경제안보 협력안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인도와 아세안 국가의 폐기물 회수 인프라·시설에 1,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8,500만 달러 이상은 이미 집행이 끝난 원조액이 아니다. 공동성명은 신뢰할 수 있는 ‘SI’ 기술에 대한 접근을 돕기 위해 기술·재정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라고 표현했고, 쿼드 SI 액셀러레이터를 지원 경로 가운데 하나로 들었다. 성명은 ‘Super Intelligence’라는 표현을 쓰면서 각주에서 호주·인도·일본에서는 이 용어가 인공지능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부담액, 지원 대상국별 배분, 집행 시기는 성명에 제시하지 않았다.핵심광물 협력은 전자제품 폐기물과 고철에서 광물을 회수해 특정 공급처에 대한 의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4개국은 2026년 5월 발표한 쿼드 핵심광물 이니셔티브 기본 틀에 따라 폐기물 수거망, 처리시설, 정련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환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용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활용 자원의 국경 간 이동을 돕도록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안은 전자제품 폐기물의 수거부터 처리·정련까지 공급망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다만 회수 목표량, 시설의 처리능력, 민간투자 규모는 제시되지 않아 특정 공급처 의존도를 실제로 얼마나 낮출지 비교할 기준은 아직 없다.미국의 1,000만 달러 약속은 인도와 아세안 국가의 폐기물 회수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공동성명은 인도·아세안 안에서 어느 국가나 사업이 지원을 받을지, 시설 건설이나 운영이 언제 시작될지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금액은 특정 국가의 사업에 이미 배정된 예산이라기보다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으로 읽어야 한다.반도체 분야에서는 첨단 반도체와 ‘SI’ 하드웨어의 공급망을 안전하고 회복력 있게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급 차질이 발생하기 전에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공급망의 병목 지점을 찾아내는 새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4개국 산업계·정부·정책 전문가가 참여하는 첫 쿼드 기업인 포럼을 열어 주요 분야의 상업적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쿼드 수출신용기관은 11월 18일 도쿄에서 실무 협력 기회를 논의하기로 했다.공동성명은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은 채 자의적 수출 제한을 포함한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을 낳는 비시장 정책·관행이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흔든다고 우려했다. Reuters는 이번 회의가 일본의 중국 핵심광물 수출 제한 비판과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움직임 속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Reuters는 회의 배경을 설명하며 일본이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제한을 비판해온 점과, 미국이 희토류 등 공급에서 중국의 우위를 우려하는 G20 국가들과 연대를 모색해온 점을 전했다. 다만 이는 Reuters의 배경 분석이며 쿼드 공동성명 자체가 중국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한국은 쿼드 회원국이 아니며, 공동성명은 한국의 직접 참여나 지원 대상 포함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와 핵심광물은 국내 산업에도 연결되는 분야인 만큼, 재활용 자원 거래 절차와 공급망 병목 점검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될 경우 국내 기업에 간접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 현재 성명에는 한국 정부·기업의 작업 참여 방식이나 수혜 규모가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공급망 변화 가능성은 업계가 주시할 사안이지만, 이번 발표만으로 국내 기업에 구체적인 계약이나 지원이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이번 회의는 2026년 5월과 7월에 이어 그해 세 번째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다. 합의의 실행력을 가늠하려면 11월 18일 수출신용기관 회의와 이후 기업인 포럼에서 참여 기업, 지원 지역, 자금 집행 방식이 구체화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현재 발표된 내용은 협력 방향과 지원 약속이며, 세부 일정과 배분 계획이 확정됐다고 볼 단계는 아니다.
    2026-11-01 15:59:21 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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